울산 전역에 폭염특보…체감온도 35도 무더위 당분간 지속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된 2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 아쿠아빌리지에서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된 2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 아쿠아빌리지에서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울산 서부(울주군)에 폭염 경보가, 울산 동부(중구·남구·동구·북구)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울산 일부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오전 11시 기준 북구 송정동에선 일 최고기온이 34.1도를 기록했다.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5~60㎜가량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소나기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장기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