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8일째 폭염특보에 경로당 찾아 "온열질환 관리 당부"
울산 959개소 실내 무더위쉼터…오전 9시~오후 6시 운영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8일째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1일 울산 지역의 오전 기온은 32도를 기록했다. 체감 온도는 33.9도를 훌쩍 넘겼다.
5분만 밖에 서 있어도 푹푹 찌는 아스팔트 열기에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폭염이 지속됐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남구에 위치한 신정5동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바깥 더위를 잊을 만큼 경로당 내부는 시원한 에어컨 공기로 가득 차 있었다. 김두겸 시장은 "많이 더우시죠. 건강하셔야 돼요"라며 어르신들의 손을 붙잡고 안부 인사를 이어나갔다.
이어 김 시장은 "최근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어 온열질환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폭염행동 요령을 숙지해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도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취약지역 예찰활동 등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울산시는 현재 냉방 시설을 갖추고 있는 실내 무더위 쉼터 959개소(569개소 노인시설 포함)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적정온도 26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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