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화재 원인 밝힌다…내일 합동감식

28일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024.7.2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28일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024.7.2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선다.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울산소방본부와 함께 30일 오전 11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전날 새벽 4시 48분께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나 약 5시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합성섬유 원료인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사고가 발생한 온산 제2 파라자일렌(PX)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PX는 페트병과 의류의 원료로 쓰이는 석유화학제품이다.

에쓰오일 측은 "현재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손실 규모는 가동정지 기간에 비례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