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우 시의원 '울산시 어린이 버스비 무료화' 근거 마련 조례안 발의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9월 울산시의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시행을 앞두고, 울산광역시의회 홍성우 의원이 ‘울산광역시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 지원을 위한 △지원계획 및 시행 △지원 대상 및 방법, 지원체계 구축 △지원 중단 및 환수, 사후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홍성우 의원은 “타 시도의 경우 대중교통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 어린이에게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울산의 대중교통이 열악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온 상황에서 어린이 시내버스 무료화가 시행된다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의원은 “본 조례안이 제정된다면 미래세대인 어린이에게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3월 ‘어린이 교통복지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화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언론 기고를 하고,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깊이 있게 논의하는 등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의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울산시도 지난 4일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은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와 75세 이상 노인의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울부심 생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울산에서 시내버스 등을 이용하는 모든 어린이(6~12세)들은 시내버스, 지선·마을버스, 마실버스 등 전 노선을 무료로 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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