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초등생·어르신 시내버스요금 무료…"생활밀착형 정책 추진"
생활안정·생활복지·생활문화 3대 분야 15개 과제에 454억 투입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민선 8기 울산시가 초등학생과 75세 어르신의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 하는 등 '시민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부심(울산자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생활안정 플러스', '생활복지 플러스', '생활문화 플러스' 등 3개 분야 15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에는 3년간 4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시민생활에 안정을 더하는 생활안정+ 분야에는 '오케이(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을 전면 확대 운영하고, 공공시설 정보와 문화예술 행사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울산모아' 예약온라인 플랫폼을 내년부터 확대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내년부터 2년간 쉼터형 스마트 버스정류장 40곳을 확대 설치하고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량 운영, 공영주차장 내 가족배려 전용 주차구획 신설을 추진한다.
시민생활에 복지를 더하는 생활복지+ 분야에선 초등학생 어린이(2024년 9월)와 75세 이상 어르신(2025년 하반기)의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하고,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 1명당 연간 10만원의 울산 아이문화 이용권 카드를 지급한다.
2세 영아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을 신설하고, 전통시장 구매액의 5%를 환급해주는 전통시장애(愛) 울산페이 환급도 추진한다.
시민생활에 문화를 더하는 생활문화+ 분야에선 탄소중립과학관을 연계한 어린이 복합교육 놀이공간과 울산대공원 어린이 교통공원을 오감만족 사계절 소풍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벨로택시 운영, 문수축구경기장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한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조례 제·개정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산업과 문화, 시민생활 세 개의 축이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가게 만들겠다"며 "시민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을 더하는 사업에 더욱 집중하면서 울산 사람의 자부심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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