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KTX-이음 남창역 정차 촉구 결의안 채택

전반기 마지막 회기 마무리

김영철 의장을 비롯한 울주군의회 의원들과 이순걸 군수,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이 전반기 마지막 회기인 제231회 임시회를 마무리한 뒤 의사당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주군의회는 28일 열린 제23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 진행된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 의회는 제8대 전반기 마지막 회기 일정인 이날 본회의를 통해 전체 의원 공동발의로 상정된 'KTX-이음 열차 남창역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본격적인 KTX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군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울주의 남부권에 위치한 남창역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관련, 핵심 역세권이 되는 곳"이라며 "S-OIL·고려아연·LS MnM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현재 막대한 투자를 통해 확장·개발하고 있는 온산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산업 중심지의 관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부권이 본격적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음 열차의 남창역 정차"라며 "모든 울주군민의 숙원이며, 정차의 당위성도 충분하기에 23만 울주군민의 염원을 결집해 KTX-이음 열차의 남창역 정차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시정 75건, 건의 220건 등 총 295건의 지적 사항을 담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를 채택, 집행부에 통보했다.

또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과 원전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의원 발의 및 집행부 제출 조례안 등 모두 15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전반기 계획한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7월 1일과 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32회 임시회를 통해 신임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