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불편 신고' 442건 개선 완료

두 달간 722건 불편 신고 접수…나머지 심의 거쳐 추후 개선

중구 중앙동 옥교동길 비정형교차로 칼라유도선 신설.(울산경찰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경찰청은 지난 3월과 4월 두 달간 진행한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환경 집중신고·정비기간'을 거쳐 접수된 신고내용을 조치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달간 총 722건의 불편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442건을 개선 완료했다.

신고 세부 내용은 표지판이나 노면표시 등 단순 정비에 대한 요청이 286건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신호운영 189건, 차로구획 52건, 횡단보도 32건, 중앙선 35건이 뒤를 이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중구 학성교 남북단 교차로의 유턴 구역에서 유턴 차량이 횡단보도를 침범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 이를 차단하기 위해 보도 및 방호 울타리를 신설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또 동구 문현관교차로의 경우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미포조선→아산로 방향 좌회전 교차로를 신설했다.

이외에도 △울산고교 앞 계변로 설치로 꼬리물기 예방 △중구 센트리지아파트 앞 비정형교차로 칼라유도선 설치로 사고예방 △중구 남외로69 앞 교차로 역주행 방지 위한 노면표시 등을 개선했다.

개선 완료한 건을 제외한 163건 신고에 대해서는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추후 추진할 예정이다.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이번 집중 신고 운영으로 울산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물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교통 불편 사항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