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사고·사망↑…북구 김상태의원 "전동킥보드 제도 정립해야"

울산북구의회 김상태 의원이 1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동킥보드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정립 제안’을 제안하고 있다.(울산북구의회제공)
울산북구의회 김상태 의원이 1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동킥보드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정립 제안’을 제안하고 있다.(울산북구의회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북구의회 김상태 의원이 증가하는 전동킥보드 사용과 그에 따른 안전사고 증가를 지적하며, 안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정립을 제안했다.

김상태 의원은 18일 열린 제217회 북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적으로 전동킥보드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그에 따른 관리 구체화를 담은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는 전국 2016년 6만대에서 2022년 20만대로 증가, 울산시의 경우 2023년 기준 6445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울산경찰청으로부터 받은 통계에 2022년 울산서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33건 발생, 지난해에는 사망사고도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단방치 금지 등 관리 사항 구체화 조례 제정 △헬멧 미착용, 2인 이상 탑승, 운전면허 미취득 등 위반사항 규제 강화 △ 전용 주차장 등 인프라 확충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