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국힘 박성민-민주 오상택, 주민 사로잡을 공약 경쟁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4.10 총선 울산 중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성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가 중구 주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민생공약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박성민 후보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구민들의 민원을 수렴한 ‘동별 맞춤형 민생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성동 일대에 학성공원~태화강 물길 복원을 통해 다양한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1월 통합동이 된 복산동에는 신축 아파트 등 주거공간의 자산가치를 증대시키고, 계비고개길 역사 테마거리 조성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구도심에 새로운 숨을 불어 넣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 후보는 △중앙동 마두희 관광 명소화 △성안동 함월 무지공원 개발 △병영동 주민편의시설 조성 △우정·다운·태화동 다전차밭 체험시설 및 파크골프장 조성 △반구·약사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구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소아 응급진료체계 법률 제정을 통해 아이 웃음소리로 가득 찬 중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접근성 좋고 공기 좋은 성안동 혁신도시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여 산모와 아이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소아 응급진료체계 개선 법률 제정을 통해 그 지역에 맞는 소아 진료계획을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산에서 24시간 소아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은 울산대병원 한 곳에 불과하다. 하루빨리 울산형 소아 응급진료체계를 만들고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법률안으로는 △상급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운영 의무화 △지역의 소아청소년과 의사 양성 △지역의사제 전형에 소아청소년과 특별채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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