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정권심판 대의 '통큰 결정'…이상헌 후보와 울산북구 경선 수용"

울산 북구 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18일 울산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구 경선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밝혔다.2024.3.18/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21대 총선 울산북구 진보당 윤종오 후보(60)는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민정치회의 울산북구 경선 제안을 전격 수용하는 통큰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종오 야권 단일후보는 "울산 북구 경선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면 합의된 단일화에 불복한 당사자와 다시 단일화를 한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윤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한 큰 결단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울산에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번 선거는 개인의 승리를 다투는 선거가 아니다. 이상헌 의원도 대의에 함께 해달라'고 얘기했다"며 "오늘 오전 울산시민정치회의에서 이상헌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해달라는 제안을 했고, 윤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단일화 경선을 수용한다"며 단일화 수용 목적을 거듭 강조했다.

울산 북구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가 진보당 윤종호유보로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이상헌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이들은 단일화 경선을 둘러싸고 이상헌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윤종호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요구하는 이상헌 의원의 대립이 계속돼 왔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