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 울산 외솔기념관 전시·체험행사 '다채'

외솔기념관. (울산 중구 제공)
외솔기념관. (울산 중구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 중구 소재 외솔기념관이 올해 중구 병영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외솔기념관은 올 여름방학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한글과 최 선생 일생에 대한 특별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 3월부턴 월별로 주제를 정해 매주 토요일마다 체험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3·1절'이 있는 3월엔 태극기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기념관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관람·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 외솔기념관' 홍보 행사에도 나선다.

아울러 기념관은 학생들이 최 선생의 업적과 한글사랑 정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외솔 교육 자료를 제작해 지역 내 초등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솔 인형극 공연 △어르신 한글 교실 △찾아가는 외솔기념관 △도전! 외솔탐험단 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기리고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더 풍성한 전시·체험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