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의체납자 차량·대포차 바퀴에 '족쇄' 채운다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는 고의로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액체납자 차량과 대포차를 발견하는 즉시 차량 바퀴 잠금장치(족쇄)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남구는 "고액체납자 차량과 대포차는 발견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다시 찾기 어렵고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남구는 작년 10월부터 3개월간 운행정지 명령 차량과 미보험 차량, 번호판 도난 신고 차량 등 6대에 이 같은 조치를 시범 실시했다.
남구는 체납 차주가 세금을 낸 경우엔 차량을 인도하고 미납부 차량은 공매도를 진행하며, 번호판 분실 신고 차량은 경찰에 인계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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