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저소득 대학생 100명에 장학금 100만원씩 지급
10월 4~12일 신청받아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남구청은 울산광역시남구장학재단이 저소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비 장학금을 대학생 100명에게 100만원씩 모두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한 희망 대학생 장학금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교육환경 변화와 다양한 수혜요구에 따른 장학사업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장학금은 생활비 장학금으로 국가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지원을 받은 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신청일 현재 가족의 전부 또는 일부가 1년 이상 계속 남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남구지역 소재 초·중·고 중 1개 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1가구에 대학생이 2명 이상일 경우 1명만 지원 가능하고, 학교성적 기준도 충족될 경우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10월 4일부터 10월 12일까지이며, 재단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결과는 성적과 생활정도 등을 고려하여 심사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서동욱(남구청장) 울산광역시남구장학재단 이사장은 “희망 대학생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꿈을 키워 나가는 저소득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장학사업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여건 제공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총 1275명의 학생에게 3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모두 4억 원의 장학금으로 △성적 장학금 54명에게 2억원 △소상공인 대학생 자녀 50명에게 1억원 △저소득 대학생 자녀 100명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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