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남부청소년 수련관 수영장 보수공사 마무리해야"

수련관 개관 1년 넘도록 보수공사…시설관리공단 경영에도 악영향

울산시 울주군의회 의사당 본회의장 전경. (울주군의회 제공)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2일 울주군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주남부청소년 수련관 내 수영장 운영이 차질을 빚는 데 대해 조속한 하자 보수공사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주군은 지난해 1월 254억원을 들여 연면적 564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울주남부청소년 수련관을 준공해 울주군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맡겼다.

울주남부청소년 수련관은 수영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풋살 및 농구연습장, 다목적 공연장, 강의실, 댄스·노래연습실, 요리체험실 등의 시설을 갖췄고, 지난해 3월 개관식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같은 해 5월 말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수영장은 수련관 정식 운영 돌입 이후 1년 넘게 폐쇄된 상태다.

시범 운영 당시 물에서 기포가 생겨 하자 보수한 데 이어 추가 누수 현상까지 발생해 현재까지 보수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최길영 의원은 "남부청소년 수련관, 특히 수영장 개관에 대한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거는 기대가 컸으나 개관 후 1년이 넘도록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자 보수 기간도 다가오는 만큼 조속하고 완벽한 공사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성환 의원은 "수영장을 갖춘 시설은 상당수의 운영 수익이 수영장에서 나온다"며 "시설관리공단의 경영혁신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속히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자 보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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