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주년 3·1절 기념 울주군 남창 4·8만세운동 재현

8일 오전 울산 울주군 남창시장 일대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군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로 104주년을 맞은 '남창 4.8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8일 오전 울산 울주군 남창시장 일대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군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로 104주년을 맞은 '남창 4.8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8일 오전 울산 울주군 남창시장 일대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군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로 104주년을 맞은 '남창 4·8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남창 4·8만세운동은 울산의 3대 만세운동(언양, 병영, 남창) 가운데 가장 마지막날 일어난 독립운동이다.

1919년 4월 남창 장날 전국 각지의 3·1독립만세운동 소식을 들은 남창의 애국지사들이 태극기를 품고 이른 아침 장터로 숨어들어 시장 방문객들에게 태극기를 나눠 주며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남창 3·1운동 기념비에서 순국선열을 위한 분향·헌화를 시작으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시가행진을 진행하며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추념사에서 “오늘의 영광스런 재현행사를 통해 104년 전의 선열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위대한 희생정신이 영원히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