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재능 기부로 지하철 승강기 위험요소 400건 발굴

'지하철 승강기 모니터링' 또타 가디언즈 운영 결과

또타 가디언즈 모니터링 활동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공동 운영하는 지하철 승강기 모니터링 제도 '또타 가디언즈'가 지난해 400건의 안전 위험 요소를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또타 가디언즈'는 승강 시설 지식이 풍부한 공단 직원들이 재능기부를 위해 모인 단체다.

평소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승강기 고장 증상 또는 안전 개선 사항을 발견하면 공사에 알려 조치하도록 했다.

2022년 6월 출범 당시 95명으로 시작한 '또타 가디언즈'는 현재 209명이 됐다.

처음에는 서울지역 본부 직원으로만 구성됐으나, 지금은 부산, 광주 지사 직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신고 건수는 2022년 대비 116% 증가했다. 신고 내용은 단순 파손 신고뿐만 아니라 소음 발생, 핸드레일 불량 등 다양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또타 가디언즈 협업 활동은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 확대 시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손수레 사용 등으로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승객들은 승강기 안전 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