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맛집을 한눈에…상권 홍보 매거진 '은동가게' 발행
소상공인 매출 진작 기대…로컬크리에이터 활용해 제작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은평구가 경기 침체와 탄핵 정국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은동가게(vol.5)'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은동가게'는 '은평 동네 가게'의 줄임말로, 관내 상점의 매력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발행하는 매거진이다. 은평구 토박이가 추천하는 단골집 소개, 연신내 상점가와 아트테리어 사업 대상 참여 가게 정보를 담은 지도를 함께 제공해 다래 어린이 공원 일대 상권을 소개한다.
이 매거진을 만든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 상점·소상공인을 홍보하는 콘텐츠 제작자다. 은평구는 지난 6월 이들을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했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10인의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 상권 홍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만들었다.
발행된 매거진은 은평구 상가, 은평구 상공회, 소상공인 단체, 외식업협회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된다. 은평구청 누리집에도 온라인으로 공개해 더 많은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이 매거진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상점의 매력을 알리고, 위축된 소비심리 자극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차례에 걸쳐 '은동가게'를 발행했다. 회차별로 불광천, 역촌동 걷고 싶은 거리, 북한산성 입구 등 상권을 소개했다. 상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상권 지도'와 '빵지순례' 지도도 만들어 관내 빵 맛집을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 콘텐츠가 침체된 경기 속에서 힘들게 영업 중인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구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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