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통합돌봄' 지원 체계 구축…복지부 시범사업 최종 선정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돼

은평구청 전경.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은평구가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은 2026년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의 전국 시행에 앞서 표준모형 등 방향 제시와 컨설팅을 하고,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기반을 구축해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 통합지원 체계 확산을 모색한다.

특히 은평구는 올해 1분기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복지대상자의 수가 3위를 차지하는 등 돌봄 인구와 저소득층의 분포가 높아 통합돌봄 지원사업이 어느 지역보다 필요한 곳이다.

이에 구는 내년 1월부터 생애주기별 빈틈없는 맞춤 복지 실현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주민복지국'에서 '돌봄복지국'으로 개편한다.

또 종합적인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전담 인력 배치,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보건의료·복지·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방안 마련, 통합돌봄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는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내년부터 은평형 돌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번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을 초석으로 삼아 사각지대 없는 맞춤 복지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