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대상 '운영 및 윤리 교육' 실시

시설 관리, 소방 안전 교육, 경비원 갑질 예방 교육까지

지난해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교육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마포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16일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 구성원과 관리 주체를 대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이 매년 4시간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사항으로, 구성원의 역량 강화와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법령과 지침, 민원 사례를 포함한 관리 실무,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조정 방법 등 교육이 이뤄진다.

또 소방안전, 입주민 공동시설 관리, 경비원 갑질 예방 교육 등 실질적이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포함해 다양한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협력을 통해 투명한 아파트 운영 문화를 조성하고 주민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함께 공동주택 자정 결의 선언문을 낭독하며 명품 아파트 조성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강의는 미래주거문화연구소장이자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교육 전문 강사인 이기남 강사가 맡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관리·운영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마포소방서와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각각 소방안전교육과 경비원 갑질 예방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존중받는 공동체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공동주택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해결과 법령 해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