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피했다" 지하철 9호선 파업 부분 철회…노사협상 타결
신논현~중앙보훈병원 구간 합의…개화~신논현은 아직
총인건비 2.5% 이내 임금 인상…2025년 인력 증원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와 노사협상을 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가 6일 예정된 서울지하철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2·3단계 구간(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운행은 평소와 같이 운영될 전망이다.
다만 합의안에 대한 인준 찬반투표가 남아 있다. 투표일은 미정이다.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과 인력 증원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 경고 파업 철회 후 노조 측과 여러 차례에 걸쳐 합의한 결과, 주요 안건 사항인 임금인상과 증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혀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합의안으로 임금은 정책인상률인 총인건비의 2.5% 이내 인상, 인력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2025년에 증원하기로 했다.
손병희 9호선 운영부문장은 "파업이 현실화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며 "인력 증원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9호선 지부장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를 끌어낸 만큼 건강한 노사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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