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 행정 서비스 정상 가동…안정적 일상 책임지겠다"

"발생할 수 있는 무질서,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
계엄 선포 직후 간부회의…"계엄에 반대한다" 밝혀

오세훈 서울시장. 2024.1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음에도 여전히 그 여파가 남아있자 "모든 서울시 행정 서비스는 정상 가동 중"이라며 "안정적 일상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 여러분의 안정적 일상, 서울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울시의 교통, 치안, 소방, 공공의료 등 시민의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시 행정서비스는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무질서한 상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오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계엄에 반대한다"며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비상계엄 선포 직후 즉시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과 기조실장, 대변인 등과 함께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회의에서 "민생, 물가, 유통, 교통 등 시민 일상 생활에 변화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4~11일로 예정됐던 오 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 역시 계엄령 선포를 이유로 취소됐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