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카페폭포 수익금' 1억원 학생 54명 지급…"지역사회 상생"

올해 5월 60명에 1억원 전달…하반기에도 추가 지원
청년 문화공간도 조성…카페 2층 증축·수변 테라스 활용

서대문구 카페폭포(서대문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명소인 카페폭포 운영을 통한 수익금 1억 원을 26일 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총 54명에 지급한다.

2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고교생 및 대학생 60명에게 1억 원을 전달한 데 이어 이달에도 장학금을 준다.

단순 관광 명소가 아니라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공간이 되겠다고 서대문구 측은 설명했다.

서대문구 측은 "카페 폭포 장학금은 커피 한잔이 모여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카페폭포는 서대문구 홍제폭포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다. 폭포를 보며 커피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은 개장 1년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 명을 달성했다. 누적 매출은 20억 원을 넘었다.

해외에서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해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관련 동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3000만 회를 기록했다.

또 서대문구는 카페 폭포가 청년들의 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청년 음악인들이 카페폭포 앞 수변 테라스에서 매달 정기 공연을 열도록 지원했다. 또 9월 카페 2층을 증축해 청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과 강연 장소를 마련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