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강공원에서 나무 심어요"…시민 980명과 '정원 만들기'

26일 시민들과 함께 식재 행사…'가드닝' 클래스도 진행

가을철 정원만들기 행사 안내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영등포구와 함께 이달 26일 가을 식목 행사인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를 시민 980여명과 함께 개최한다.

시는 20일 가을철 나무를 심는 정원 만들기 행사를 개최해 탄소흡수의 중요성을 알림은 물론, 정원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원 만들기 행사 주요 참여자는 △장애인 및 동반자 100명 △서울마이트리 참여자 200명 △영등포구 마을정원사와 지역주민 200명 △청소년연맹 50명 △서울 시민정원사 50명 등이다.

시민들은 시민 정원사들의 안내에 따라 올바른 식재 방법을 배워 꽃·나무 등을 심게 된다.

참여 인원 중 100명(1팀당 최대 4명)은 22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할 계획이다.

정원에는 △느릅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키 큰 나무와 △낙상홍, 목수국, 가막살나무 등 키 작은나무, △무늬억새, 골든피라밋, 추명국 등 초화류를 심을 예정이다.

영등포구에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 홍보를 위한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을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운영한다. 일상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모아서 가져오면 꽃 화분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교환 시 받은 팔찌를 착용하면 '나무심고 5락(樂)실'을 이용할 수 있다.

재활용품은 유리병, 캔, 투명페트병, 우유팩 등 종류와 관계없이 1개 이상 가져오면 되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리배출을 완료한 시민 선착순 2000명에게는 꽃베고니아 화분과 체험 프로그램체험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 가드닝 클래스, '찾아가는 가든스쿨 여의도 팝업축제'도 운영될 예정이다. 가든스쿨 트럭을 촬영하고 SNS에 인증하면 흙 속의 튤립 구근을 찾는 흙놀이 '찾아라 씨앗'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찾아낸 구근과 재배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가든스쿨 팝업축제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1팀(참여자+보호자)당 3000원이며 만 3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청은 이달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정원만들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2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기후 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은 재활용품 소지 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일상에서 서울시민의 행복감을 높이고 탄소흡수를 통해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정원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