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힙'이 만난다…중구, 회화나무제와 함께 축제 개최
회화나무제 제례식, 신중앙시장에 생중계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18일 황학회화나무제와 신중앙시장 힙도락(HIP:道樂) 축제를 연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황학회화나무제는 200년 넘게 지역을 지켜온 회화나무 앞에서 열리는 행사로, 주민의 안녕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해온 뜻깊은 행사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 진행되는 제례식에는 주민이 직접 제례 위원으로 참여한다. 제례식은 신중앙시장 내 마련되는 무대화면에 생중계돼 관광객과 상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회화나무에 주민들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다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특별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중앙시장 어울림쉼터 앞에서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힙도락 축제가 열린다. '힙도락'은 젊은 세대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중앙시장의 '힙'한 감각과, 여러 음식을 즐기며 행복을 누린다는 '식도락'의 의미의 결합해 탄생한 이름이다.
황학상권 명품보행환경 추진단 발대식과 신중앙시장 브랜드 런칭 행사가 함께 진행돼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상인과 주민, 관광객들의 생생한 축제 참여 소감, 우리 가게 자랑, 축제 운영 관계자들의 인터뷰 등을 생중계하도록 기획했다.
또 룰렛 이벤트 참여를 통해 맥주 쿠폰 등을 제공하고 삐에로와 풍선만들기, 솜사탕 이벤트, 노래자랑 등을 준비했다. 이어 DJ공연을 통해 신중앙시장의 젊고 힙한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은 서울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관광시장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젊어지고 있는 신중앙시장과 회화나무제를 통해 주민과 상인,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건강한 흥을 함께 느끼며 중앙시장의 눈부신 도약을 기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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