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봉사견 은퇴 후 병원 진료·장례까지 지원할 계획"

농식품부·서울시·민간단체, 봉사견 지원 협약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동물가족행복페스타'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봉사견들이 은퇴 후 병원 진료, 장례까지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동물가족행복페스타 with 가족의 발견(犬)' 격려사를 통해 "봉사견들이 은퇴했을 때 예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탐지, 수색, 구조 등 활동을 하는 동물들이 많다"며 "봉사견 복지를 위해 서울시와 민간 업체들이 뜻을 모아 협약을 체결하니 입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송미령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한국펫사료협회, 한국동물병원협회, 한국동물장례협회, 한국손해보험협회 등은 협약을 맺고 은퇴견의 삶의 질 향상을 힘쓰기로 했다.

송 장관은 "개식용 종식법이 제정되고 대한민국이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이 법정기념일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많은 수의 반려동물이 유실유기돼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입양 문화가 확산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및 반려동물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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