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가을 보내기 아쉽다, 서울 곳곳서 즐기는 가을축제 [서울in]

서대문구, 한글날 '2024 서대문 책으로 축제'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서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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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24.9.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올해 유독 짧은 가을날씨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서울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대문독립공원에서 '2024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연다. 구는 '밖으로 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야외도서관과 체험부스 운영, 작가와의 만남, 독서 퀴즈, 음악 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행사를 구성했다.

이날 메인무대에서는 동화책 '설전도 수련관' 시리즈의 저자인 김경미 작가와의 북토크와 이 책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독서 퀴즈대회가 열린다.

다독자 및 독서문화진흥 기여자에 대한 상장과 표창 수여에 이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버블&마술쇼, 팝페라 공연, 가수 윤딴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서대문독립공원 잔디밭에는 빈백 소파와 북 텐트로 '야외도서관'이 조성된다. 이밖에도 체험 스티커를 모아 상품으로 교환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와 '추억의 야외놀이' 및 '먹거리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중랑구는 구의 관광명소인 용마폭포공원에서 '2024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2022년 축제의 테마였던 '당신이 중랑의 별!'을 축제의 메인 슬로건으로 정했다.

구는 행사장을 4개의 마당으로(문화마당, 건강마당, 공유마당, 예술마당) 구별해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진행한다.

용마폭포가 있는 문화마당에서는 '강소천 동요제'를 시작으로 중랑구립 예술단체의 문화공연, 중랑구 시니어 모델들의 패션쇼 등이 열린다. 장르에 구애없이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중랑구민의 문화예술 플랫폼 '중랑 재능 콩쿠르', 대한민국 대표 락커 김경호밴드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건강마당에서는 '중랑구민 건강 한마당', '중랑역사퀴즈대회' 등이 진행되며 중랑구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운영 된다. 공유마당에서는 중소기업 홍보·판매 부스와 다양한 먹거리가 함께 하는 푸드트럭 등이 설치된다.

성북구는 이달 26일 꿈빛극장에서 '풍류마치 2024'를 연다. '일장일단'을 주제로 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아티스트 그룹 '힐금'과 '서도밴드'가 국악의 각기 다른 장단(長短)의 향연을 선보인다.

1부 공연 '마치마루'에서는 '힐금'이 전통 국악의 선율로 빚어낸 매혹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부 공연 '마치클럽'에서는 '서도밴드'가 전통의 소리와 현대적 해석이 만나는 실험적이고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용산구는 용산용문시장에서 '용금맥 축제'를 5일까지 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Exciting! 다시 뜨겁게'다. 시장 내 점포에서 방문객들이 1만 원 이상의 안주나 먹거리를 구매하면 맥주 무료교환권을 받아 노상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서초구는 이달 주말 마다 양재천의 아름다운 가을 길과 수준 높은 공예품, 즐거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양재아트살롱'을 연다. '양재아트살롱'은 양재천 팝업존(영동1교~수변무대)에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구는 축제를 통해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 등 매회 60여팀이 직접 생산하는 수공예품 및 일상소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판매한다. 봄시즌 큰 인기였던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 전시 △즉석노래자랑 ‘양재천천노래방’ △문화공연 △레이저 아트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5일 캔들라이트 콘서트 △12일 매직 콘서트 △19일 다큐영화제 △27일 아트 오페라쇼도 개최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