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숭실대 70주년 대동제 찾아

[동정] 무대 올라 축하 인사, 대학생과 간담회도 가져

2일 숭실대학교 70주년 대동제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숭실대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서울시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숭실대학교 서울 개교 70주년 대동제를 찾아 "앞으로도 여러분 목소리에 끊임없이 관심 갖고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학생 6명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들려준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챙기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한 학생은 기후동행카드 '청년권' 덕분에 교통비 부담을 덜고,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청년들이 충분한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만든 정책이니 더 활발히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학생들은 "코로나19 이후 체육관 등 공간 대관, 자원봉사 등 외부 활동을 할 기회가 적어져 아쉽다", "주거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공공기숙사 등이 마련되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오 시장은 학생 가요제 무대에 올라 "오늘 숭실대에서 의미 있는 대동제가 열린다고 해서 여러분도 만나고 이야기도 들으러 왔다"며 "공부하고 생활하는 이야기 많이 듣고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 될 만한 좋은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얻어 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