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 새롭게 정립" 서울시, 시민 토론회

30일 중구 포스트타워서 개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30일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 정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아리수본부, 먹는물네트워크, 대한상하수도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수돗물 관련 시민단체, 학계,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수돗물 먹는 비율과 관련한 최신 조사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현실에 맞는 개선안을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현행 수돗물 먹는 비율은 먹는 물 소비 행동이 다양해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실제보다 수돗물 먹는 비율이 낮게 나타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아리수본부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1월부터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 정립 연구'를 진행해 왔다. 3회에 걸쳐 시민단체, 학계, 언론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연인원 420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도 2회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 1부와 2부에서 각각 '수돗물 먹는 비율의 현재'와 '수돗물 먹는 비율 향상을 위한 미래 전략'과 관련한 4명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3부는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국내 실정에 맞는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 마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토론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연말까지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안)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에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