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만드는 서대문 '나눔 1%의 기적'…100호점 '눈앞'
소상공인 기금 취약계층에 쓰는 복지 선순환 사업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나눔 1%의 기적' 100호점 협약을 앞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서대문 나눔 1%의 기적'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 원하는 나눔가게와 협약을 체결하고 모인 기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복지 선순환 사업이다.
구는 최근 구청장실에서 △대유약국(89호점) △신촌힐링요양병원(94호점) △루비의 정원(95호점) △피터팬1978(96호점)과 '서대문 나눔1%의 기적'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주민들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구청 홈페이지와 소식지,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한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대유약국'은 365일 연중무휴로 새벽 1시까지 운영하면서 주민 건강을 지키고 있으며 '신촌힐링요양병원'은 암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면역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루비의 정원'은 신인 작가에게 무료로 전시공간을 대관해 주는 갤러리 카페로 올 연말 작가들의 기부 작품을 판매해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할 계획도 갖고 있다.
'피터팬1978'은 46년 전통의 제과점으로 평소에도 케이크 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적극 실천해 오고 있다.
협약식에서 피터팬1978 박지원 대표는 "서대문구가 카페폭포, 안산황톳길 등으로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에 걸맞도록 피터팬1978도 나눔을 통해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그 뜻과 정성을 잊지 않고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소상공인들이 만들어가는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인생케어과 복지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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