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골목에서 벌어지는 축제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초에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는 강남역 골목골목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 멋, 미로 물든다. 삼겹살과 맥주 페어링으로 배를 채우고, 골목 한가운데서 댄스파티를 즐기며, 최신 뷰티 트렌드까지 엿볼 수 있다.

서울 서초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다음달 2일과 3일 대한민국 대표 만남의 장소 강남역 9번 출구 일대에서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남대로가 아닌, 강남역 '골목' 한복판에서 개최되는 상권 축제는 올해가 최초다.

축제는 강남역 골목 곳곳에 펼쳐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들을 한데 모아 '강남역, K-culture Mix&Match'를 주제로 열린다.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강남역 9번출구에서 이어지는 서초대로75길·77길 곳곳에 준비된다.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무대(테마런웨이, 침묵의 두둠칫, 뷰티 명사 강연, 문화공연 등)를 시작으로 △뷰티 팝업스토어(6개소) with 2024 서울뷰티위크 △뷰티 체험부스(7개소) △옥토버페스트존 등 각 테마별로 나뉘어 운영된다.

옥토버페스트존에서는 'K-맛'으로 삼겹살, 막창 등 돼지고기와 맥주의 완벽한 페어링을 즐길 수 있고, 메인무대에서는 'K-멋'을 선도하는 무소음 디제잉 '침묵의 두둠칫'으로 자유로운 야외 댄스파티가 펼쳐진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4 서울뷰티위크'와 연계한 팝업스토어도 페스티벌 양일간 오픈한다.

이외에도 전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블레이즈 헤어, 네일아트, 커플 애니어그램 등)가 준비되어 있다. 관내 백석예대 및 서울교대 등 문화인재들이 꾸미는 버스킹, 댄스공연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즉석 장기자랑 등 지역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즐길거리 중 하나다.

구는 다양한 방문객들이 모이는 야외 페스티벌인만큼 안전도 세심하게 챙긴다. 서초경찰서와 인근 파출소, 서초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관리를 통해 행사장 주변 위험시설,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 등에 대비하고 있다.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흐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교통통제를 진행한다. 10월 2일 오전 4시부터 3일 밤 12시까지 서초대로75길 및 강남대로61길 일대 차량 통제 및 안내를 위해 서초모범운전자회와 함께 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많은 방문객들이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통해 강남역 상권의 새로운 매력과 즐길거리를 경험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넘버원 만남의 장소 강남역이 새롭게 ‘케미스트릿’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