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해삐·또, 우리 행복 만들래?"…농식품부, 가족의 발견(犬) 행사
동물복지 캐릭터, 다음달 일반 시민에 공개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동물복지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누누·해삐·또'를 다음달 5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부터 약 2주간 실시된 공모 기간 185개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온라인 공개 투표(상위 27개 작품 선정)와 2차 심사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라 대상(1명), 우수상(2명), 입상(6명)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누누(new)·해삐(happy)·또(adopt)'는 '새로운 행복, 입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강아지 '누누'는 '또'와 함께 버려져 슬퍼하다가 새로운 반려인 '해삐'와 가족이 돼 밝은 얼굴을 되찾았다. 해삐는 누누와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입양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빨간 동물 모자까지 쓰며 누누가 자신에게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피·누누·또'는 향후 농식품부의 동물복지 행사 시 대·소형 조형물 및 기념품, 동물복지 교육자료와 관련 동영상 제작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캐릭터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누누·해삐·또' 캐릭터를 활용해 사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여자가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 또는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누누·해삐·또 스티커를 사용하면 게시물 1개당 사료 1㎏이 기부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농식품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10월 5일과 6일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 주변에서 서울시와 함께 동물복지 인식개선 및 성숙한 입양 문화조성을 위한 '동물가족행복페스타 with 가족의 발견(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누누·해삐·또 거대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과 함께 리유저블백, 선바이저 등 다양한 기념품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국가봉사견과 유기유실동물과의 만남, 입양 상담 등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누누·해삐·또가 담고 있는 입양의 가치를 활용해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공감대와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누누·해삐·또를 통해 우리 사회의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뚝섬 한강공원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