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집중호우·말라리아 경보 발령에 "행정력 총집중"

(서울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최근 지속된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말라리아 경보 발령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총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날 오전 긴급 안전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국장 및 실부서장들과 주민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진 구청장은 회의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집중호우와 말라리아 확산 방지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22일 발령된 말라리아 경보와 관련해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집중 방제활동을 주문했다.

구는 환자 거주지 500m 이내에 잔류분무와 다면적 공간 살포를 완료했다. 모기 박멸을 위해 주 서식지를 중심으로 앞으로 3주간 방제활동을 강화한다.

말라리아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활동에도 집중한다. SNS를 활용해 신속진단 검사 안내와 실시간 상황 전파, 지역 내 공동주택 안내문 배포 등을 통해 주민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4시간 비상근무도 실시하며 강수량별 침수피해 예상 상황을 점검하는 등 기상 이후로 인한 집중호우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지역 내 말라리아 군집 사례가 발생한 만큼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방제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 예방수칙 홍보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돌발적인 호우 상황으로 인해 비상근무 직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