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 재취업 지원한다…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세스코·현대홈쇼핑 등 중장년 구인기업 70여개 참여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경제활동인구로서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중장년에게는 일할 기회를, 기업에는 역량 있는 베테랑 인재를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가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중장년 채용 분위기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중장년 구직자 3000여명과 중장년 구인 희망 기업 7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스코(주), 현대홈쇼핑, 국경없는의사회, 재능교육, KB라이프파트너스, C&COM 등 유통·물류·운송, 의료·헬스케어, 사무, 제조·기술, 영업·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중장년 채용기업이 참여해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

개막식에서는 중장년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기업 표창 시상과 함께 재취업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다시 출근할 서울시 중장년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다.

서울시는 박람회 이후에도 상시 운영하는 기업별 중장년 채용설명회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4050 세대의 재취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직업 교육·훈련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 중장년 세대의 활발한 일과 활동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고령화로 청년 인력 공백을 대체할 중장년 일자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장년에 대한 취업 지원은 개개인의 일자리 문제를 넘어 기업의 성장 동력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 일자리와 연계한 채용 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재취업 성공을 위한 교육은 물론 중장년의 미래 설계를 돕는 퇴직 라이프 지원사업을 폭넓게 펼쳐 다시 출근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