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여름철 폭우 대비 '침수피해 예방물품' 지원

(서울 광진구청 제공)
(서울 광진구청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여름철 폭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침수피해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침수피해 예방 물품은 △모래주머니 △양수기 △이동식 물막이판으로, 집중호우 시 주민 스스로 응급조치가 가능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구는 지역 내 침수취약지역 28개소와 동주민센터 15개소에 수방함(모래함)을 배치했다. 구민 누구나 광진구청 누리집에서 인근 모래함 위치 확인 후, 자유롭게 모래주머니를 이용할 수 있다. 수방함에 모래주머니가 부족한 경우엔 동주민센터 또는 광진구청 치수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하주택 등 침수 우려 건물을 대상으로 양수기와 이동식 물막이판도 지원한다. 양수기는 신속하게 물을 밖으로 빼내는 기능을 하며 이동식 물막이판은 건물 입구, 창문 앞에 설치해 빗물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두 물품 모두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 단 신청이 많은 경우 과거 침수지역 주민, 노약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이 외에도 광진구는 △24시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반지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빗물받이 청소 △풍수해 보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풍수해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집중호우 예보 시 사전에 침수예방 물품을 구비하고, 집 주변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는 등 침수 피해에 대비하시길 부탁드린다"며 "광진구는 침수 위기 가구가 안전하게 올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방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