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미리 준비하는 친환경 보일러' 60만 원까지 지원
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대상 선착순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에 참여할 구민을 찾는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와 비교해 초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현저히 낮고 열효율은 높아 환경오염과 난방비를 줄이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올해 총 354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 2월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가구에 보조금 6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수당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기본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2자녀 이상)가구 △사회복지시설이다.
단,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고 표시 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콘덴싱보일러로 설치(교체)할 것을 요건으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마포구 맑은환경과로 방문·우편 신청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예산이 소진되면 신청이 불가하므로 노후 보일러를 사용 중인 대상자 구민은 신청하셔서 따뜻한 겨울을 미리 준비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도 마포구 저소득층 25가구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총 1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건강과 환경을 지키고 저소득층 에너지복지를 실천하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탄소배출 없는 깨끗한 마포를 위한 환경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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