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워터파크'가"…올여름 서울 어디로 '피서'갈까 [서울in]

8월 18일까지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 6곳 운영
송파·금천·구로구 등 자치구 유·무료 물놀이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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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와 주요 자치구들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잇따라 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8월 18일까지 뚝섬·여의도·잠원 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여기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조성된 '잠실 물놀이장'은 한강 수영장 가운데 가장 큰 2만 8000㎡ 규모로 정식 개장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살 미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 운영 시작 (송파구 제공)

자치구는 유·무료 물놀이장 운영을 시작했다. 송파구는 8월 말까지 오금동에 있는 성내천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2004년 개장한 이 물놀이장은 총 길이 158m, 수심 0.3~0.8m의 물놀이 명소다. 올해는 수변 감성을 더한 미니 정원과 높이 2.5m·너비 2m의 대형 러버덕을 배치했다.

중랑구는 7월 2일부터 6550㎡ 규모 대형 물놀이장 '서울 중랑워터파크'를 개장한다. 25m 길이 풀, 유아풀 뿐만 아니라 성인도 즐기도록 50m 국제 규격의 풀장도 갖췄다. 이용 요금은 △3세 미만 유아 무료 △3~12세 어린이 2000원 △ 13~18세 청소년 3000원 △19세 이상 성인 4000원이다.

구로구는 7월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안양천 물놀이장을 오전 10시~오후 6시 개방한다. 물놀이장은 수심이 0.2m, 0.4m, 0.6m, 0.75m로 다양하고 물놀이 분수 7대를 갖췄다.

금천구 '금나래 물첨벙 쉼터' 개방 (금천구 제공)

금천구는 청사 안에서 물놀이 시설 '금나래 물첨벙 쉼터'를 8월 25일까지 개방한다. 물을 첨벙거리며 놀기 적당한 발목 높이의 수심으로 영유아나 초등학생들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금천구 안양천 금천교 하부에 있는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도 문을 열었다. 8월 25일까지 운영되는 이 물놀이장은 폭 17m, 길이 195m, 3303㎡ 규모다. 풀장 2개, 정화 장치, 분수 등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성동구도 물놀이 시설을 개방한다. 8월 25일까지 어린이 꿈공원 물놀이장 3곳(미소·행당·청계천 마장 어린이 꿈공원)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성동구 물놀이 명소인 '살곶이 물놀이장'은 주말 운영을 시작했다. 7월 6일부터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하고 7월 13일부터는 오후 5시 30분~8시 20분으로 야간에도 운영한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