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살수·그늘막 설치…서울시설공단 '여름 종합대책' 추진

폭염·집중 호우 등 재난 선제 대응

자동차 전용동로 살수작업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2024 여름철 종합대책' 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과 집중 호우 같은 이상 기후에 따른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먼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12개 자동차 전용 도로를 대상으로 8월말까지 집중적인 살수 작업을 진행한다.

청계천 산책로 주요 구간에는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서울어린이 대공원에는 팔각당과 꿈마루 시설에 무더위 실내 쉼터 2곳을 운영한다.

서울시립승화원에는 대형 파고라(그늘막)를 설치한다. 또 서울 월드컵 경기장 4층 관람석과 풋살 경기장에 쿨링포그(안개형 냉방장치)를 운영해 각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공단은 집중호우 대비에도 적극 나선다. 지하차도 등에 진입 차단 시설 24개, 침수 감지 장치 44개를 설치 완료했고, 청계천 진입로와 출입로에도 원격 차단시설 7개를 추가 설치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