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해봄축제' 개최…공연·요가 등 즐길 거리 '풍성'

카더가든, 골든스윙밴드 등 16개 팀 공연 펼쳐

지난해 서울식물원 해봄축제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식물원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식물원 일대에서 축제와 함께 정원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해봄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를 보다(SEE)는 뜻의 '해봄'과, 새로운 시도를 해보다(Trying)를 뜻하는 해봄축제는 식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식물원 대표 봄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화려한 수국을 활용해 꾸민 꽃바구니 무대에서는 가수 '카더가든'의 19일 축하공연을 비롯해 16개 공연팀이 음악과 서커스 등 3일 간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18일에는 해봄 축제 메인 무대에서 골든스윙밴드의 공연이 진행된다. 골든스윙밴드는 서울시의 예술 품은 매력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팀이다.

다양한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식물을 주제로 토크쇼, 영화 상영, 반려식물 상담, 화분 만들기, 꽃목걸이 만들기, 식물 퀴즈 게임 등과 함께 요가, 테라피, 캐리커처,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문화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비건푸드존과 일반푸드존으로 나눠 축제를 음식과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존을 운영하며 꽃, 식물관련 소품 판매를 하는 플라워마켓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봄축제에서는 식물의 매력을 담아 다채롭게 조성된 정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개장 초기부터 약 5년간 서울식물원 입구에 있었던 공사펜스를 허물고 새로운 정원으로 조성된 '해봄정원'의 개장식을 19일 개최한다. 매년 열린숲에 조성됐던 식재설계공모전 작가정원도 올해에는 위치를 옮겨 해봄정원에서 선보인다.

해봄정원은 목련정원, 숲정원과 야생화정원, 바위와 어우러진 암석정원 등 다채로운 매력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케노피가 설치된 가든라운지와 잔디마당이 있어 방문 시민들이 다양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서울식물원에서 새롭게 조성된 해봄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매력정원을 조성하고 축하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여러분들이 참석해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다 같이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