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별빛내린천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쉼과 문화 공존하는 곳"

4일과 5일에는 별빛내린천에서 축제도 개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를 둘러보고 있다.(관악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별빛내린천(도림천)'에 수변 인프라를 조성하고 3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별빛내린천 상부 도로와 주차, 인도 시스템을 변경하고 보행자 중심의 데크를 확장했다. 또 별빛내린천의 경계부에 사람들이 통행하고 앉아서 쉬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수변테라스 공간도 조성했다.

수변테라스는 버스킹 등 문화공연, 북페어 등 지역행사, 야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연과 더불어 문화생활을 누리고,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별빛내린천 일대에는 꽃과 자연이 어루어진 '별빛정원'도 조성됐다. 구는 별빛내린천 봉림교 구간의 훼손됐던 잔디밭을 사계절의 다채로운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1일 개장했다.

구는 이곳에 △석축을 이용한 돌에 피는 꽃 '플라워 월' △수변 버드나무를 활용한 '블러썸 트리(꽃나무)' △수변 정원 '꽃창포원' △포토존 '꽃액자' 등을 설치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4일과 5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별빛내린천에서 '2024 관악봄축제 HAPPY FESTIVAL'도 개최한다.

트로트, 포크송, 팝페라, 사물놀이 거리공연, 국악 뮤지컬 똥벼락, 버블 매직쇼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구는 이곳에서 주민들이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 외에도 인근 전통시장이나 순대타운 등 신림 상업지역에서 포장해 온 음식과 함께 간단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 25일에는 별빛내린천 인근에서 '신림동 별빛거리 축제'도 개최한다. 별빛거리 축제는 별빛거리 상인과 지역주민이 어울려 참여하는 골목상권 축제로, 상권 매출 상승을 유도하는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쉼을 위한 피크닉 텐트, 캠핑랜턴, 잔디밭 매트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별빛내린천을 서남권을 대표하는 수변감성도시로 조성해 50만 관악구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관악구는 서울시, 시장상인회와 손잡고 별빛내린천과 주변 상권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