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동주택 안전시설물 설치 지원…최대 2500만 원

화재, 풍수해 등 재해 예방 시설물 설치 중점 지원

옥상 방수공사 전과 후의 모습.(관악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노후된 지역 내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원 대상은 총 141개 공동주택(아파트 119개소, 연립 22개소)으로 구는 화재, 풍수해 등 재해재난 발생 시 입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시설물의 설치, 보수 비용을 우선 지원한다.

또 단지 내 도로, 가로등, 하수도 등 공용시설물과 경로당 등 부대시설의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사업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각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2500만 원까지다.

구는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비원, 미화원의 휴게(근무)시설의 개선 비용과 냉난방기 사용 전기료도 일부 지원한다.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사업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 또는 관리주체가 오는 11일까지 관련 서류를 갖춰 관악구청 주택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관악구청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주민 공동체활성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