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설 앞두고 6대 종합 대책 발표…"24시간 상황실 운영"

안전·나눔·교통·물가 등 분야별 대책 마련

서울의 한 전통시장. 2024.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설 연휴를 맞아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구는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물가 △공직기강 확립 등 6대 핵심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연휴 기간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청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단계별 상황실을 가동하고 교통, 의료, 청소 등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 총 362명의 직원을 배치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 공백 방지에 나선다.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각종 사건, 사고 예방에도 집중한다. △노후 공동주택, 공사장 등 안전취약시설 △가스시설,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물 △전통시장, 상점가, 공공체육시설, 문화재 등 다중이용시설 △식품 제조·판매업소 등 전반에 걸쳐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약 1만5500가구에 설 명절 위문비를 가구당 4만원씩 지급한다. 명절위문비는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지난달 24일 기준 기초생계, 의료급여 수급 가구 계좌에 지급될 예정이며 지급기준일 이후 설 당일까지 신규 수급자로 선정된 가구에는 오는 20일에 추가 지급된다.

특히 구는 주민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거동불편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고위험군 대상 돌봄체계를 시행하고, 사물인터넷(IoT)기반 안부확인 돌봄서비스를 비상운영체계로 전환, 고위험 1인가구의 안전도 책임질 계획이다.

구는 교통민원 발생 시 즉각 대처를 위해 교통민원처리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동안 구청 부설주차장, 공영주차장 2개소(삼성동 제1공영, 신원시장 공영)를 무료로 개방한다.

관악구보건소는 의료대책 상황실을 가동,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안내한다. 또 설 당일(10일)은 진료반을 운영한다.

폐기물 배출은 11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9일부터 10일까지는 배출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구는 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하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유통거래질서 확립에도 힘쓴다. 시장, 마트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