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적기 준공 위한 '종합대책회의'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지난 14일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적기 준공을 위해 조합, 건축 관계자, 구청 관계부서, 외부 전문가 등 60여명이 모여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둔촌주공아파트는 지하3층~지상35층, 1만 2032세대로 조성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재건축사업이다. 2025년 1월 준공예정이었으나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2024년 11월 중순으로 준공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논의 중에 있으며 준공이 완료되면 4만~5만 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 개선 및 확장공사(명일로, 강동대로, 양재대로, 풍성로 등)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신설 △지하철역(5호선 둔촌동역) 1번, 2번 출입구 및 환기구 5개소 이설 △지하철역 출입부 공공공지 조성 등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공공도서관 △문화 및 사회복지시설 △동주민센터 △파출소 등 기부채납시설 건축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다만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2022년 4월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약 6개월간 초유의 공사중단 사태의 위기를 겪은 바 있으며, 구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재건축사업 단지 내 신설 학교부지의 세부 활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아 지역주민의 혼란과 학습권 침해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이날 종합대책회의는 △아파트 및 기반시설 공사 진행현황 브리핑 △현안사항 및 문제점 공유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외부전문가는 회의에서 조합이 주축이 되어 아파트 및 기반시설 공사의 모든 공정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공정 검토가 반드시 필요함을 지적하며, 준공과 관련한 문제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각 관계자가 힘을 모아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도시관리국장은 구청이 서울시 등 유관기관 협의를 위한 창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임을 전하며 각 관련 부서는 각종 인허가 사항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여 사업추진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전체 종합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조합과 구청이 각자 책임있는 역할 이행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내년 둔촌주공아파트의 성공적인 준공 및 입주가 가능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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