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독감 비상'…등교 포기한 고교생 급증
10월26일~11월1일 329명 결석…전년의 109.7배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독감'으로 학교에 못 간 고교생 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 영등포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독감발생 및 결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독감으로 결석한 고등학생 수는 329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3명의 109.7배 수준이다.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 동안에도 서울지역 고등학교에서 독감에 걸린 학생은 195명, 이 가운데 170명이 등교를 포기했다.
김 의원은 "아동·청소년 중심의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독감 환자가 최근 5년, 동 기간 대비 최대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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