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추석맞아 식품·생활용품 나눔 캠페인 진행
현물 기부 받아 취약계층에 전달…구내 3곳 수집함 운영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취약계층 이웃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현물을 기부받아 나누는 '추석맞이 식품나눔 캠페인'을 오는 9월16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물가 상승과 코로나 재확산, 유례없는 수해로 생활고가 깊어진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구민 누구나 손쉽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기존의 광진푸드뱅크 사업 대상은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및 개인이 식품 등의 현물을 기부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식품나눔 캠페인은 회원 등록과 무관하게 구민 누구나 광진푸드뱅크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가능한 품목은 통조림, 캔음료, 라면, 쌀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이다. 고기, 냉동식품, 유통기한 임박한 식품 등은 기부가 제한된다. 식품뿐만 아니라 의류, 휴지, 치약 등 생활용품도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물품 수집함은 광진푸드뱅크마켓, 자양3동주민센터 및 화양동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모인 물품들은 광진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환경의 독거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기부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을 고립에서 구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소외된 주민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 복지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누구나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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