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도내 1위' 음성군 2024년 일자리 창출 성과 비결은

이중구조 개선 사업, 뿌리산업 채용장려금 지원 성과

9일 충북 음성군은 고용노동부의 2024년 식품산업 이중구조 개선 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인·구직 만남의 날 면접.(자료사진)/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의 일자리 창출 성과가 돋보인다.

9일 음성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2024년 식품산업 이중구조 개선 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음성군은 고용장려금, 워라밸 지원, 휴게시설 공간 조성, 작업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32개 회사 149명 근로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줬다.

2023년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대상 수상으로 받은 사업비 7000만 원은 뿌리산업 채용장려금 지원에 사용했다. 뿌리산업 기업이 신규 인력을 구하면 기업에 20만 원씩 6개월 동안 120만 원을 지원했다. 23개 기업이 51명을 채용했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과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도 추진해 청년 28명이 지역 반도체기업에 취업하는 걸 도왔다.

음성군은 지난해 미니 채용 박람회 3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12회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고용서비스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음성군은 2024년 상반기 고용조사에서 지역 활동 인구가 11만 8000명으로 군 단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OECD 기준 15~64세 이하 고용률도 77.9%로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조병옥 군수는 "올해도 신성장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기반 조성 등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2900여 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예전에는 제조업 비중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반도체나 물류 등 신성장산업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