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농기계 배달…괴산군 운반서비스 3곳→4곳 확대

운반 차량 없는 농업인 대상…2만~4만원 운반료 부담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차량을 비롯해 운반 수단이 마땅치 않은 농업인을 위해 시행하는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는 괴산읍 농기계임대사업소(본소)와 감물·덕평농기계임대사업소 등 3곳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올해는 사리농기계임대사업소까지 확대 운영한다.

서비스 대상은 괴산에 주소를 두거나 농지가 있는 농업인 중 운반 차량이 없는 농업인이다. 대형농기계(콤바인, 트랙터), 소형농기계(1톤 차량 적재 가능 엔진 부착 농기계) 운반을 지원한다.

운반 거리에 따라 25㎞ 이내 왕복 기준으로 소형(1톤)은 2만 원, 대형(5톤)은 4만 원의 운반료를 내야 한다. 나머지 추가 요금은 괴산군이 부담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원하는 날짜 최소 이틀 전에 배송을 요청하면 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이용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