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파트 지하주차장 19곳 스프링클러 시설 불량 적발

아파트 단지 92곳서 긴급 화재안전조사 실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자료사진/뉴스1 DB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긴급 화재안전조사 결과 19곳에서 불량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세달 간 충북지역의 아파트 92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19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인천 청라의 아파트에서 일어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따라 소방당국이 조사한 것이다.

긴급화재안전조사는 사전 고지 없이 불시 조사 원칙이다. 소방당국은 소방시설 정지와 피난, 방화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을 진행했다.

충북지역 전체 조사 대상은 아파트 440단지로 이중 10% 이상 조사해야하는 원칙상 92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소방당국은 19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고 18건에 대해 조치명령, 1건에 대해 기관통보 했다.

조치명령은 아파트 관계인이 소방시설이나 설비에 대해 바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으로 스프링쿨러 헤드 불량, 방송설비 출력 불량, 소화전 앞 장애물 등이다.

이외에도 스프링클러 작동 때 소화수가 방수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 수신기를 임의로 조작해 자동으로 작동되지 않도록 방치 등이 적발됐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