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드론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2명 배출

중앙탑초 김유진·금릉초 심윤호 전주드론월드컵 출전
드론축구협회 충주지부 "아이들 꿈과 재능 응원하겠다"

드론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10명 중 2명이 충북 충주에서 선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심윤호, 김유진 선수.(대한드론축구협회 충주지부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드론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10명 중 2명이 충북 충주에서 선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대한드론축구협회 충주지부는 김유진(중앙탑초 4학년)·심윤호(금릉초 2학년) 선수가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전주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량을 뽐냈다. 드론축구 실기비행, 드론코딩, 영어면접 등을 겨뤘다.

이번에 선발한 청소년 국가대표는 오는 3월과 6월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한 뒤 오는 9월 전주에서 열리는 드론축구월드컵에 출전한다.

드론축구월드컵은 32개국 200여 선수단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축구 대회이다.

김유진은 지난해 4월, 심윤호는 2023년 7월 드론축구에 입문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국가대표가 됐다. 김유진은 방과후학교에서 드론축구를 처음 접했다.

이들은 방과 후나 주말 등에 충주지부 연습장을 찾아 호버링 등 기초 비행을 익힌 뒤 십자비행, 득점비행 등을 연마했다.

김유진은 4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전국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받았다. 심윤호는 2024 국토교통부 국제 드론축구 제전 등에 일반부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김유진과 심윤호는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일반부 드론축구 선수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용성 지부장은 "늘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드론축구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