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소상공인 지원에 100억 투입…대출 이자·보증료까지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소상공인 지원에 100억 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내수 부진과 폭설 피해로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대출 이자와 보증료를 지원한다.
정부와 충북도 자금을 받아 이자 일부를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음성형 자체 자금을 저리로 공급한다. 지난해 6월 충북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과 이런 내용으로 협약하고 같은 해 12월 조례 개정까지 마쳤다.
소상공인이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받으면 5000만 원 이내 한도에서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음성군은 도내 시군 중 처음으로 1년 치 보증료도 지원한다. 대상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충북신용보증재단 도 육성자금,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대출받은 소상공인 중 2023년 이후 신규로 대출을 받은 자다.
보증료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보증료 납부영수증을 발급받아 본인 명의의 통장과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지참해 음성군 일자리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조병옥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신설했다"며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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