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경유 한마음 한뜻" 보은군 범군민 10만 서명운동 돌입

'공공기관 등의 유치위원회' 주축 전개…내년 국토부에 전달

충북 보은군청에 게시한 철도 유치 10만 서명운동 추진 홍보물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미래 성장동력의 초석이 될 철도노선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은군은 내년 하반기에 발표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군을 경유하는 노선 반영을 위한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운동은 철도 구축에 대한 군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군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서명운동은 군민을 포함한 출향인과 서명 희망자 등 주소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내년 3월 31일까지 보은군 누리집에서 온라인 또는 군청 민원실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보은군 공공기관 등의 유치위원회'가 주축이 돼 기관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와 캠페인을 펼쳐 철도 유치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은군청 민원실을 찾은 한 주민이 철도 유치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뉴스1

최재형 군수는 최근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을 방문해 보은 경유 철도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지난해 '충북도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에서 검토한 신규사업을 지난 5월 2026~203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사업은 △청주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등 총 10건이다.

이 중 보은을 경유한 노선은 청주공항~김천선,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 등 2개 사업이다.

최 군수는 "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보태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jis4900@news1.kr